미국과 이란의 핵 협상이 현지 시간 23일 로마에서 다시 열린다고 중재국인 오만 외무장관이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12일 오만에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중동 담당 특사와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이 처음 만난 이후 이번이 5번째 협상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4차례 협상에서 양국은 이란의 우라늄 농축 프로그램 존폐를 놓고 맞섰지만 여전히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15년 타결된 합의에선 약속한 농도와 보유량을 지키는 한도 내에서 이란이 우라늄을 농축할 수 있었지만, 이번엔 아예 폐기하자고 요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마코 루비오 / 미국 국무장관 : (우리 희망은) 평화적으로 이란 경제를 발전시키고, 다른 나라처럼 농축 없는 핵에너지를 갖도록 하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에 대해 이란은 미국의 과도한 요구라며, 우라늄 농축을 중단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압바스 아락치 / 이란 외무장관 : (미국과) 합의가 있든 없든 이란의 우라늄 농축은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전에도 분명히 밝혔고 앞으로도 반복할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미 CNN은 이스라엘이 이란의 핵시설을 독자적으로 타격할 준비에 들어갔다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해 10월 테헤란 외곽의 군사기지와 방공망 상당 부분을 파괴해 이란의 방어력이 떨어진 만큼, 마음만 먹으면 핵시설 타격이 가능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다만 중동 전역 전면전과 국제 경제 충격을 불러올 수 있어, 협상을 위한 압박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이란의 중대한 도발이 없는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도울 가능성은 작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이란 핵시설에 대한 타격 우려로 한때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 유가는 예상 밖의 원유 재고 증가 발표로 내림세로 돌아섰습니다. <br /> <br />YTN 정유신입니다. <br /> <br />영상편집ㅣ문지환 <br />자막뉴스ㅣ이미영, 고현주 <br /> <br />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50522080553881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